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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은희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고향에 홀로 계시던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소식
은희는 하나뿐인 아들 주영과 함께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아버지는 은희에게는 도망가고 싶었던 존재였지만, 아들 주영에게는 따뜻하고 다정한 할아버지였다.
장례식이 진행되며 아버지의 지인들이 방문하고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잊고 지냈던 그리고 잊고 싶었던 아버지와의 기억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어색하고 불편한 채로 사람들을 마주하던 은희 앞에 아들 주영의 친구인 지민이 조문을 온다. 지민이 스스럼없이 아버지의 지인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은희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기억을 강렬하게 되짚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