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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이야기는 의심에서 시작된다.
때는 조선 경종 치하. 임인옥사가 일어난다. 반역을 꾀한 노론의 인물들이 대거 숙청당한 것.
죽음을 위장하고 왕을 바꿀 음모를 꾸미던 김춘택은 사촌 김용택이 역모로 붙잡히면서 생존이 발각되고 만다. 왕세제(연잉군, 훗날의 영조)를 왕으로 세우고 권력을 잡고자 했던 김춘택에게 경종은 왕세제의 목숨을 인질로 경종 자신의 순장을 위한 능지(陵地)의 공사를 명한다.
왕세제는 역모로 잡힌 죄인들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왔음을 알고 이복형에게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한다. 경종은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자가 왕세제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죽여야 할지를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