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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일본, 전란과 기근으로 뒤덮인 헤이안 시대 말기.
도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라생문의 처마 밑.
뿌연 안개와 폭우로 발이 묶인 여승과 나무꾼이 우연히 만난다.
무사 살인사건의 증인이었던 이들은
재판 속 살인 용의자들인 무사의 부인, 산적 등
각기 다른 진술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되고,
누가 범인인지 알려주겠다는 가발쟁이까지 합세하며,
치열한 격론이 벌어진다.
이윽고 진실이 밝혀지고...,
뿌연 안개가 걷히자,
마침내 여승은 자신에 대한 회의와 자괴감 속에서
라생문을 미련 없이 떠난다.
과연 누가 범인이고..?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