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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이야기꾼에 의한 물건들의 놀라운 연극, 물체놀이극.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4부문-작품상, 관객 인기상, 음악상, 연기상 수상작품입니다.
마냥 평범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놀이와 예술이 되는 싱싱한 순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손쉽게 만나는 미술도구 ,주방용품, 물건들이 살아 움직이며 이야기를 전하는
물체놀이극입니다. 붓,빗자루,휴지,주전자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이
연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신나는 놀이로 시작해 물건들이 펼치는 마법을 거쳐
커다란 역사의 한 가운데로 안내합니다.
[줄거리]
옛날옛날에 고구려 왕의 어린 딸 평강공주는 울보였습니다. 한 번 울면 그치지 않는 공주에게, 자꾸 울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겠다고 아버지 왕이 말하면, 그제야 울음을 그치곤 했답니다. 온달은 떨어진 옷과 헤진 신을 신고 온 시내를 돌아 밥을 빌어 앞 못 보는 어머니를 잘 모셨습니다. 사람들이 짖궂어도 늘 해맑게 웃기만 했지요. 그런 온달을 바보라고 놀리곤 했습니다.세월은 흘러, 공주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겠다며 모두 바보라 놀려대는 온달에게 시집가겠다고 합니다. 화가 난 왕은 공주를 밖으로 내치고 공주는 온달을 찾아 나섭니다. 공주가 사라진 몇 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그대로 서로 사랑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