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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연극 <둘, 셋, 산책>의 연출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대학로를 산책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게 된다. 그 중 ‘A’는 과거 ‘기용’이 알려줬던 장소를 찾기 위해 매일 대학로를 산책한다. 한편 ‘B’는 2년 전 집을 나간 반려묘 ‘까미’를 찾기 위해 매일 대학로를 돌아다닌다. 그들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잃어버린 것들과 갑자기 사라져버린 무언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산책을 나선다. 산책을 하는 도중 그들은 갑자기 걸려 온 전화를 받거나 산책길의 풍경을 감상하거나 혹은 익숙했던 장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과거로 돌아가 추억 속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그들은 이 산책길에서 과연 자신이 잃어버린 걸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