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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45년 5월, 환갑을 맞이한 김씨.
독립운동가 남편은 온데간데 소식이 없고
둘 있는 아들 중 하나는 고문 후유증으로 앞서 보냈으며
남은 하나는 좌익으로 몰려 옥에 갇혀 있다.
외부적으로 38선의 군사적 충돌이 잦아지고
내부적으로 좌우 대립이 극심해지는 흉흉한 시국에
환갑상을 받고 싶지 않은 김씨의 의중과 달리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금실, 박실, 봉아와 홍다리댁 덕분에 집안은 떠들썩해지는 분위기다.
기왕에 하는 잔치, 집 안에서 하지 말고 화전놀이를 가자는 누군가의 제안에
집안 여인들은 어리둥절해하지만 흔쾌히 동의하며 분주히 준비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