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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강동혁
관계와 행복, 건강 등 소중한 것들이 사라지며 공허함을 느낀다. 내가 지키려는 소중한 것들은 혹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지, 타인과의 관계를 끊으려 하기에 행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소소> 김건희
오늘 날씨가 어제와 달라도 계절은 늘 우리 곁을 찾는다. 항상 변하는 계절 속에서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 언제든 변하지 않는 '나'와 '당신'이 있다는 것. 그렇기에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다. <소소 So so>는 평범한 오늘 하루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태도가 곧 행복이라고 말한다.
<머무르기 보다 불행을 택했다> 김현우
우리의 진정한 사랑은 필연적으로 불편하고 불행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행복과 부단히 부대끼는 불편, 그 사이에서 우리는 어느 쪽으로 갈 것인가.
인간은 분명 한 개인으로서 독자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집단 속의 개인은 바람결에 쓸려가는 무수한 모래알처럼 자아를 잃어간다. 작품은 집단이 바라보는 시선, 심리적 압박, 불안, 두려움 등에 의해 다시 집단 속으로 휩쓸리는 개인의 무력함을 드러낸다.
<우의> 손무경
지금까지 오다가다 만난 사람, 머물다간 사람은 많았어도 오랜 세월을 함께 했다고 해서 친구가 되진 않았다. 인생에서 길고 짧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나는 사람, ‘친구’란 결코 가벼운 단어가 아님을 느끼며 누군가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경계와 의심, 그리고 그 사이> 유아름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를 형성한다. 진실된 관계일 수도 있지만 때로 거짓된, 혹은 꾸며진 관계로 이어가기도 한다. 누구를 위해, 나를 위해 우리는 버티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일까? 낯선 사람에게서 느끼는 경계와 의심, 그리고 그 사이에 대해 찾아가고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