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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악사의 집 : A Player’s House>는 악사가 작품에 등장하는 작중 인물들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이브, 헬메르 부부의 집은 헬메르가 새해부터 은행 총장이 되면서 행복으로 가득하다. 노라는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남편의 사랑받는 아내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그런데 노라의 친구 린데 부인이 오랜만에 노라를 찾아와 은행의 일자리를 부탁한다. 노라는 흔쾌히 린데의 부탁을 들어주고, 린데는 여전히 마냥 철부지 같은 노라를 애 취급한다. 그런 린데에게 노라는 자신이 품고 있는 비밀을 알려준다. 바로 자신이 돈을 구해 토르발의 목숨을 살린 것. 그 때 은행의 직원 크로그스타드가 찾아온다. 그는 자신이 은행에서 해고될 것을 알고 노라를 찾아와 협박한다. 사실 노라는 서명을 위조해 크로그스타드에게 돈을 빌린 것. 노라는 어찌할 줄 모르고 헬메르에게 크로그스타드를 해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노라는 불안에 떨고 있다. 린데에게 진실을 털어내고, 랑크에게 부탁도 해볼까 생각하지만 결국 헬메르는 노라의 그런 행동에 분노해 해고통지서를 크로그스타드에게 보내버린다. 해고통지서를 받은 크로그스타드는 이제 일을 되돌릴 수 없다 말하고 차용증을 헬메르에게 보낸다 통보한다. 두려움에 떠는 노라에게 린데는 자신이 크로그스타드와 말 해보겠다며 집을 떠나고, 노라와 헬메르는 파티에서 선보일 춤 연습을 한다. 그리고 노라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다.
린데와 크로그스타드가 노라의 집에서 대화하고 있다. 둘은 옛날 헤어진 연인사이였다. 둘은 서로 오해를 풀고 화해하며 재결합을 다짐한다. 린데와의 대화 덕분에 크로그스타드는 차용증을 거둬가려고 하지만 린데가 이를 말린다. 이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해결해야한다며 린데는 크로그스타드를 먼저 보내고 파티에서 돌아온 노라에게도 경고하지만 노라는 그럴 수 없다 단언한다. 결국 헬메르가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분노하자 노라는 자신이 바라던 기적은 일어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악사는 다시 극에 개입한다. 노라가 이성을 깨우쳐 가는 건 악사의 장난 때문인걸까, 아니면 노라가 먼저 이성을 깨우쳐가서 악사가 즐거워하며 그녀를 따라다닌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