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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 정희은: 연지 & 권미정: 먹이

무용공유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 정희은: 연지 & 권미정: 먹이

* 최종수정 : 2024.06.13 정보수정요청
  • 공연기간
    2024.07.17(수) ~ 2024.07.18(목)
  • 공연시간
    수요일 ~ 목요일(20:00)
  •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 티켓가격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 출연진
    양지연, 노주호, 윤명인, 배소미, 이예림, 허준환, 권수연 등
  • 제작진
    정희은, 권미정
  • 주최·주관
    댄스포럼(주최)
  • 기획·제작
    해당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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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정희은

안무가인 어머니가 만든 작품을 보고 춤을 추는 환경에서 자라나 자연스럽게 무용의 길을 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이론과를 졸업한 뒤 실기과 전문사 과정을 밟았다. 재학 중 교환학생으로 미국 칼아츠에 갔다가 공연 제의를 받고 현지에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귀국 후엔 아트프로젝트보라 단원을 거쳐 무용단 흰댄스(Heendance)를 만들어 독립했다. 멀티미디어 장르 융합 등 경계 허물기를 시도하고 있다. 장소특정형 공연으로 공간을 넘나들며 활동을 넓혀가는 중이다.



작품명: 신작 <연지>



“인간에겐 기계처럼 정확해지길 원하고 기계엔 인간미를 요구하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 사람만 가진 게 뭔지를 고민하게 됐어요. ‘사랑’이 생각나더군요. 사랑할 때 몸의 반응. 몸이 달아오르고 빨개지는 현상. ‘블러쉬(Blush)’라는 주제가 궁금해지면서 붉은색 ‘연지’를 같이 떠올렸어요. 인위적인 방법을 쓰기보단 무용수의 진짜 몸의 반응으로 사랑의 현상을 끄집어내려는 작업이에요. 인간만이 가지는 부끄러움 때문일 수도 있고,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심장이 떨리는 현상 자체를 어떻게 하면 무대 위에 올릴 수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



안무가의 글

시장 원리랑 맞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을 기계처럼, 기계는 인간처럼 만들어내는 것을 추구하는 사회. 자본주의 계산으로 정확히 환산될 수 없는. 상품 교환의 사회적 질서에서 벗어난. 통제 불가하고 너무나도 사적인. 자본주의 범주 밖에 있고자 하는 ‘낭만적 사랑’을 주제로 삼는다. 신체를 주재료로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이 차고, 볼이 빨개지는 현상. 통제 불가한 가장 본능적인 신체의 반응과 움직임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사회 구조 안에서 억압받는 몸과 정신의 장치를 풀고 쾌락의 자유를 탐색하고 해방하는 시간을 찾는다.




권미정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대구에서 상경했다. 경희대에 진학해 ‘김백봉부채춤’ 보유자인 안병주 교수에게 사사했지만 신무용보다 ‘창작’에 관심을 둔 별난 제자가 되어 안무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무용협회 주최 젊은안무자창작공연에서 ‘최우수안무자상’을 받은 ‘고비’(2021)를 비롯해 ‘잿푸라기’(2022), ‘고아’(2023) 등 안무작을 발표해왔다. 학업도 지속했다. 동대학원 무용학과에서 ‘안무자의 기본 소양교육을 위한 구성요소 탐색’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최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작품명: 신작 <먹이>



“생명이 지닌 아름다움. 그 능력치를 조명하는 몸의 미학을 표현하고 싶어요. 어느 책에서 그러더군요. ‘진정한 진실은 내 육체가 피의 박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신체 기관, 혈관 같은 생명 유지에 관심을 갖다 보니 ‘먹이’란 제목이 떠올랐어요. 다른 생명을 양분으로 취하고 유지된 생명이 또 다른 생명의 양분이 된다는 순리. 먹고 먹히는 유한한 생을 담아보려 합니다.”



안무가의 글

먹고 먹히고.

생명 유지를 위해 다른 생명을 양분으로 취한다.

그리고 저 또한 누군가의 양분으로 흡수되어 자연의 거름이 된다,



그러니, 사는 동안 태양을 만끽하자. 끝내 부둥켜안고, 서로의 향취를 맡으며, 자연의 품에서 양분이 되어가자.

  • · 최종집계일자
  • · 연관통계정보는 해당 공연시설에서 해당공연의 예매/취소 데이터를 최근 1년전부터 전일 기준까지 집계하여 제공합니다.
  • · 전산발권 되지 않은 티켓(수기티켓 등)은 집계에서 제외되므로 실제 상연횟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