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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T STAGE, 부정신체
무용
[공연소개]
노출돼 드러나는 것은 '포르노', 노출되지 않고 숨겨진 것은 '에로스'이다. [투명사회(한병철 저)]
우리는 신체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가? 다들 한 번쯤은 까맣게 태운 피부와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를 기록으로 남겨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거나 혹은 그래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 매체의 발전과 정보의 홍수 현상은 우리를 과시적 성향으로 변모시켰다. 과정보 시대의 우리는 모든 것에 투명함을 요구하며, 통제 가능한 범위 아래에 두려고 한다. 점점 주관적인 미의 기준은 사라지고, 절대적인 미의 기준과 평가 방법이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커뮤니티 아래에 정의 내려진 것이다. '어떤 몸이 아름다운가?'라고 물었을 때, 딱 떠오르는 상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자문해 보아라.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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