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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20XY, 저출생, 고령화가 더욱 심각해진 미래의 한국 사회. 5년 동안 아이가 단 한 명도 태어나지 않는 '무(無)출산'에 접어들었다. 인구소멸을 눈앞에 둔 상황,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수혈을 통해 회춘할 수 있는 기술이 만들어진다. 정부는 한국의 멸종을 막기 위해 새로운 인구정책 '무(無)령화 계획'을 선포한다.
청년인구의 피를 뽑아 65세 이상의 노년인구에게 수혈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어느 날 갑자기 인생 2회차를 맞은 부모세대, 자신보다 더 어린 부모를 마주한 자식세대. 수혈 이후, 낯설지만 밝을 것만 같던 일상에 큰 혼란이 벌어진다. 긴급하게 무출산무령화위원회가 소집되는데...
수혈정책으로 회춘한 한 여성의 서사를 따라가며, 과거가 된 2020년대 한국 사회의 상징적인 장면들과 그 기원을 쫓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