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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언스코치드(Unscorched)>는 영국 극작가 루크 오웬의 작품으로 직업과 개인의 삶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톰은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목적으로 아동보호분야에서 온라인 아동학대 영상물을 탐지하는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매일 용서할 수 없는 끔찍한 범죄 영상을 보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 톰은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웃긴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데이트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톰의 삶은 점점 업무의 영향을 받게 되고 분리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사회에는 수많은 직업이 존재하고 우리는 누구나 직업을 가진 채 살아간다. 최호영은 작품을 통해 직업윤리를 따르는 것이 개인의 삶을 파괴할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