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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페이스 타임>은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보다가 ‘영상통화를 걸면 엄마가 받을까?’하는 막연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닿을 수 없는 누군가와의 연결은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추적해가며, 세련은 인형극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불러온다. <페이스 타임>은 전화 한 통이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도 단숨에 연결되는 시대에 우리는 서로와의 ‘연결’이라는 것을 어떻게 감각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 시대에서 어떻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