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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이번 여름에도 스탠 할아버지는 기차역에서 손녀 에스메를 기다립니다.
에스메는 걸음마를 하고 말을 시작할 때도 해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면 바닷가에 있는 할아버지 댁을 찾아왔습니다.
드디어 여름방학 마지막 주, 올해도 에스메가 찾아왔습니다.
스탠 할아버지의 집은 벽난로 선반 위 사진, 습기의 냄새, 시계의 똑딱거리는 소리, 곰돌이 베니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에스메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모자와 안경, 요리책을 두고는 어디도 간 적이 없는 할머니가 보이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곡예사가 되어서 떠났다고 하시는데… 왜 할머니는 여름마다 에스메가 놀러 온다는 걸 알면서 떠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