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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 행진곡

연극공유

얼간이 행진곡

* 최종수정 : 2021.08.23 정보수정요청
  • 공연기간
    2021.06.23(수) ~ 2021.06.27(일)
  • 공연시간
    수요일 ~ 금요일(19:30)
    토요일 ~ 일요일(15:00)
  •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 티켓가격
    • 전석 20,000원
  • 출연진
    이봉근, 김효배, 김희정, 이동준, 이영민
  • 원작자
    설다헌
  • 제작진
    설다헌, 김학재, 김종혁 등
  • 주최·주관
    해당정보 없음
  • 기획·제작
    극단 마당(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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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선천적으로 모든 일에 호기심이 많은 미로국 황제는 어느 날, 조업을 하던 한 어부의 보고를 받고 굉장한 호기심이 발동한다. 어부의 보고인 즉은, 집채만 한 크기의 물고기를 바다에서 봤으며 그 물고기가 등에서 물을 뿜는다는 것이다.
황제는 즉각 국정 자문위원인 박사와 원로를 불러들여 그런 물고기가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에 대해 토론을 시작한다. 그동안 그들은 해답이 없거나, 알아도 그만이고 몰라도 그만인 시시콜콜한 모든 문제에 대해 끝없는 난상토론을 하며 자기들만의 결론을 맺곤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만 많은 토론을 거친 끝에 일단 물고기 이름을 고래라고 짓기로 합의한다. 고래란 이름으로 결론짓기까지의 과정도 대단히 비논리적이며 우스꽝스러울 뿐이다.

결국 정확한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직접 고래를 잡아 그 크기를 확인하겠다고 생각한 황제는 수병들을 동원해 포획 명령을 내리지만 이미 몸을 숨긴 고래로 인해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간다. 그러자 황제는 조급증이 이는데····.
이때 자취를 감춰버린 고래를 찾기보다는 고래 알을 찾아 직접 키워내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박사의 제안에 황제는 무릎을 치며 모든 어부들에게 고래 알을 찾아내라고 수정 명령한다.

한편 황후는 허구의 세계를 그린 연극에 심취한 연극 마니아로서 매일 같이 황궁에서 연극놀이를 하며, ‘진실 찾기’에 여념 없는 황제와 미묘한 갈등에 휩싸여 있다. 황제는 자기가 추구하는 국정이념인 사실과 진실과는 반대개념을 가진 꾸미는 놀이인 연극이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황후를 아끼는 마음에 황후의 연극 사랑을 용인하기에 이른다.

그 무렵, 한 어부에 의해 드디어 고래 알로 추정되는 물체가 황제 앞에 놓인다. 황제는 박사와 원로와의 논의 끝에 돌 같기도 하고, 알 같기도 한 그 물체를 황제의 옆자리에 두고 부화되 길 기다리기로 하는데····.

때마침 궁에서 궁녀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황제는 박사와 원로를 시켜 살인의 실체적 진실을 알아내라는 명을 하달하는데 시신상태와 사건 현장을 살펴본 후 원로는 타살을, 박사는 자살로 사건을 규정한다. 그러자 황제는 어리둥절해 하며 갈피를 못 잡는다. 그러자 황후는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리므로 자살과 타살의 경우를 면밀한 희곡으로 써서 연극으로 만들어내면 어떻겠느냐고 황제에게 제안한다.
만들어진 연극을 보고 더 그럴듯하고 합당한 경우를 선택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황제는 수락하고 원로와 박사는 곧바로 자기가 내린 결론이 더 합당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정밀한 연극작업에 들어간다.

결국 모든 정황을 살핀 끝에 만들어진 연극은 각자 타살과 자살에 이르게 된 정황이 너무나도 그럴 듯하여 황제는 오히려 진실에 다가가지 못한 채 답을 못 내리고 미궁에 갇힌다.

진실은 온 데 간 데 없고 오직 자기만의 맹신에 빠져 굳건하게 제 주장만을 고집하는 황제와 황후, 원로와 박사의 넋두리만이 황실 편전에 가득한 가운데 이웃 국가의 대대적인 침공이 시작됐다는 함성이 들려온다. 하지만 전혀 그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자기 나름대로의 고민에 빠져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4인의 우스꽝스런 모습 속에서 막이 내린다.

  • · 최종집계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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