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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체액

연극공유

창작산실, 체액

* 최종수정 : 2020.07.31 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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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쏟아지는 이 시대의 비극과 물질만능의 세계 속에서, 인간의 살아있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스스로와 서로에게 무감하지 않고 따듯하게 관계 맺는 것이 무척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 연출 하수민

불감증에 걸린 여자, 매일 조금씩 자신의 물을 잃고 메말라가서,
언젠가 자신이 먼지처럼 부서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달리는 여자
불감증에 걸린 여자는 매일 밤 다한증 남자와 역할극 섹스를 한다. 그 안에서 두 사람은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을 감춘 채, 서로의 판타지 속 누군가가 된다. 역할 놀이를 중심으로 중간 중간 여자의 과거인 마트 장면들이 끼어든다. 여자의 방과 마트라는 두 공간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는 불감증 여자의 내면을 파고든다. 여자의 역할 놀이가 반복 될수록, 여자의 현실은 점점 기괴한 꿈처럼 변해간다. 과연 불감증 여자는 매일 물기를 잃고 메말라가는 자신을, 다시 한 번 적실 수 있을까?

[시놉시스]
여자는 차가운 욕실 바닥에 쪼그려 앉은 채 샤워기를 틀어 놓고 딱딱하게 굳은 몸을 적신다. 그리고 본다. 작고 어두운 구멍 속으로 끊임없이 사라지는 물을. 여자는 궁금하다. 저 물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왜 아무리 몸을 적셔도, 더 바싹 바싹 메말라 가는 걸까?
불감증에 걸린 여자는 매일 밤 다한증 남자와 역할극 섹스를 한다. 그 안에서 두 사람은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을 감춘 채, 서로의 판타지 속 누군가가 된다. 불감증 여자와 다한증 남자가 벌이는 역할 놀이를 중심으로 중간 중간 여자의 과거인 마트 장면들이 끼어든다. 마트 회전문 앞에서 여자는 인사를 반복하고 안내 방송으로 손님들이 잃어버린 혹은 잊어버린 것들의 목록이 끊임없이 나온다. 그러나 아무도 듣지 않는다. 여자의 방과 마트라는 두 공간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는 불감증 여자의 내면을 파고든다. 여자의 역할 놀이가 반복 될수록, 여자의 현실은 점점 기괴한 꿈처럼 변해간다. 과연 불감증 여자는 매일 물기를 잃고 메말라가는 자신을, 다시 한 번 적실 수 있을까?

  • · 최종집계일자
  • · 연관통계정보는 해당 공연시설에서 해당공연의 예매/취소 데이터를 최근 1년전부터 전일 기준까지 집계하여 제공합니다.
  • · 전산발권 되지 않은 티켓(수기티켓 등)은 집계에서 제외되므로 실제 상연횟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