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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예술인페스티벌,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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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예술인페스티벌, 장남

* 최종수정 : 2020.07.22 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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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장남>, 눈물을 통한 웃음!
알렉산더 밤필로프라는 극작가는 우리에서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그는 안톤 체홉 이후 러시아의 최고 극작가이고, 체홉의 진정한 계승자이다. 35세의 젊은 나이로 바이칼 호수에서 불의의 사고로 요절한 그이지만 그가 남긴 4편의 장막극과 4편의 단막극은 러시아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중요한 레퍼토리로 공연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유쾌하면서도 슬픈 희곡이 <장남>이다. 2019년, 오늘! 지금은 혼돈의 시기이다. 번잡함과 실용성의 시기이며 물질이 지배하는 시기이다. 그 안에 살면서도 우린 언제나 따뜻하고 편안한 자신만의 섬을 찾고 싶어한다. 그 섬은 사랑과 우정, 진정한 가족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곳이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는 공간이다.

<장남>은 그러한 세상을, 그런 섬을 구현하고 싶은 연극이다. 그곳은 대도시의 번잡스러움이 미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형제''라는 주인공 사라파노프의 말이 울리는 곳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상적인 기차표로는 갈수 없는 곳이다. <장남>은 우연히 낯선 집에 들어가게 된 젊은이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흥미롭고 진한 사건이 펼쳐진다. 거짓말로 시작된 이야기는 이상하게도 사랑으로 귀결된다. 이 연극은 상호 이해에 관한 이야기이고, 상처에 관한 이야기이며, 삶의 유일한 진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가 코미디라고 명명한 장르는 아마도 밝은 ''눈물을 통한 웃음''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이다. 이 연극은 밤필로프의 희곡뿐 아니라 ''삶의 희곡''까지 도달해야 한다. 마치 체홉의 희곡처럼 분명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고통은 눈물을 수반한다. 언젠가 작가는 ''울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왜냐하면 의사들이 내게 우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다''라고 쓴 적이 있다. 현대라는 의사들이 우리의 마음을 통제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것은 진정한 예술이다. 어쩌면 예술에 대한 사랑은 현대라는 열차 속에서 행복해 지고 싶은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 · 최종집계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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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산발권 되지 않은 티켓(수기티켓 등)은 집계에서 제외되므로 실제 상연횟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