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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이 작품은 그리스 전설에 나오는 제비이야기를 토대로 한국적 정서에 맞도록 60~70년대를 배경으로 창작된 작품입니다.
그리스 전설에서 아기제비가 눈이 아파 힘겨워할 때 어미제비가 약초를 구해다가 아기제비 몰래 눈에 발라주어 눈을 뜰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여기서 쓰인 약초가 바로 애기 똥풀입니다. 그래서 그 속뜻은 몰래 주는 사랑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시골 마을에 절름발이 엄마와 아들 하늘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늘이는 한쪽 다리가 불편한 엄마로 인해서 동네 친구들로부터 절름발이 자식이라고 놀림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하늘이는 그러한 놀림이 너무 싫어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했으며, 놀리는 아이들과는 자주 싸우면서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마을을 방문한 고물장수 아저씨에게 엄마가 소중하게 여기던 책으로 엿을 바꾸려고 하는데, 동네 개구쟁이 친구들에게 빼앗겨 잃어버리고 맙니다.
엄마로부터 혼이 난 후, 그 일기장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통해서 어린 시절 불이 난 집에서 아빠가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평소에 부끄럽고 창피하게 여겨왔던 엄마의 불편한 다리도 자신을 구하기 위하다 다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일기장을 통해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을 알게 되는 하늘이는 엄마에 대한 그 동안의 원망이 그리움과 사랑으로 바뀌어 간다는 가족성장 연극입니다